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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진짜~~겁내힘들어

By  계란2판      posted  2003-09-15 10:37:30      views  2037

 

   
 
거울을 본다.오늘하루는 어떤일이 생겨날지..크레임은 없을지..욕은 먹지
않을지..젠장..난 미용을 한지 일년 반정도 지난 어설픈?미용인이다.원래
는 미용을 안하구 요리를 4년정도 했지.군대에서두 취사병으로 있었으니깐
정말 우연치 않게 미용을 하게 됐구 아 이게 내 천직이구나를 느꼈다.허리
를 안다쳤다면 아직도 요리를 하고 있을나다..정말 운명이란게 있어서 난
그대로 길을 따라 내 운명의 길이란것을 걸어가고있는걸까?..첨에 생각해
본다.겁내 사람머리 깜겨주는게 그렇게 긴장되고 힘든일인지 몰랐다.휴..
한번 깜기고 물한잔 먹고 한번 머리감기고 정수기에서 물한잔먹고..머리
감길때는 꼭 내가 사막한가운데에 있는것만 같았지.어찌나 긴장이되던지
...옛날부터 배드맨턴을 해와서 지금은 새벽마다 강사를 하고있다.정신
력이나 마음은 진짜 어딜가도 자신있었는데...지금 생각하면..참 우습지
만 예전 그땐 맨날 출근하면 물마시는게 일이였으니깐..중화할때도 한번
은 중화제가 얼굴에 쭉~~흘러내렸어.헤어밴딩을 제대로 하지않았기때문
이겠지..휴....물한통 다 마셨다.ㅋㅋ 초자였을적엔..초자였으니봐주기라
도 하지..이젠 실수가 안통한다.물을 10통마셔도 소용이없다.매직을 하고
파마와인딩(퍼머먼트웨이브:난 첨부터 미용을 안해서 간혹 원초적인 말들
을 잘한다.)을 하고 이젠 작업에 참여를 하니깐..정말 잘해야한다.차이나
후라이펜을 잘 돌리거나 칼질을 잘하거나 무로 장미를 깍을수 있거나..
다 미용에선 소용이 하나없더라구.항상 미용은 긴장의 연속같아.긴장.긴
장.긴장..하...맨날 공부하고 남아서 11시까지 연습한다.참 내가 집에와
서 공부하고 그러니깐 웃기다.나도 웃긴데 날보는 남들은 더 웃긴가보다
어머니가 꿀물타주신건 내가 고등학교때 반장 된날 그날 하루이후 이번이
첨이다.^^미용은 진짜 할수록 정말 어려운것같고 범위가 상당히 넓다.휴.
요리할땐 걍 말이 필요없이 오다나오면 음식만 잘빼주면 장땡이였는데..
미용은 가위질도 잘해야지면 손님하고의 컨설테이션이 중요하잖아..다행
이 0형인나는 성격도 외향적이라 사람상대하는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렇치만 여자들 비위맞추는게 장난이야??절라 힘들어.조금만 잘못 실수
해서 째린다.휴,,,식은땀난다.짜증도 나고.선생님 비위맞쳐야지손님 비위
맞쳐야지..같이일하는 스템들 비위맞쳐야지..사람상대하는게 젤로 힘들다
는것미용하면서 배웠다.얼른 디자이너 되고싶다.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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