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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뇨의 처절한 응징...ㅜ.ㅜ★★★

By 스텝짱 posted 2003-08-30 01:25:58 views 2266

오늘 간단한 회식을 해따...
나의 안주는 오늘도 그뇨...
오늘아침이었다.
그뇨가 아침에 나를 부른다.
XX씨 와인딩 좀 들어가세요.
눼...변함없는 대답...
그래도 휴식을 취하고 나왔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몸이 안따른다.
며칠동안 휴가도 다녀오고 어제 먹은 술이 덜깨서 그런지...손이 굳음을 느낀다.
이쒸~~~왜케 텐션이 안들어가고 롯드가 미끄러지는겐지...
정말 시간마다 짜증이 난다.
저기 멀리 나의 호프 ♥티쳐가 손님이 밀려있다.
빨리 끝내고 가봐야지...하는 마음에 빨리 말고 기계 넣고서는 ♥티쳐 뒤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그뇨가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그러거나 말거나...나의 유일한 피난처이자 안식처인 ♥티쳐 뒤에 꿋꿋이 버텼다.
버팀에 결과는 -.-;; 처절했다.
그뇨의 처절한 응징...ㅜ.ㅜ
내가 해준 손님을 3개월 스텝한테 다시 말라고 한다.
손님 볼 면목이 없다.
손님이 괜찮은것 같다며 간다고 해도 그뇨에게 통할리 없다.
제가 안 괜찮아요...하면서 와인딩을 새로한다.
3개월 스텝은 좋아라한다.
정말 굴복하기 힘들다.
내가 하루이틀 와인딩하나.....ㅜ.ㅜ
3년을 했다.
그뇨는 꼭 자기뒤에 계속 붙어있지 안으면 이런식으로 응징을한다.
그뇨의 주특기...병풍쳐놓기.
샵에있는 모든 스텝을 불러다 자기뒤에 세워놓는다.
자기뒤에 붙어있는 스텝은 잘하는 스텝이고 다른 디자이너 뒤에서있는 스텝은 실력없는 뺀질이다.
좋다 이거다...그럼...나를 불러다 쓰질 말던가...
여전히 내이름은 샵이 떠나가라 불러 재끼면서...
♥티쳐와 와인딩을했다.
손질할 것도 없이 잘 뽑아냈다.
♥티쳐도 꽤나 만족한듯......한달후면 디자이너 시험이다.
스트레스 무지받아 가뜩이나 소심해져 있는데...그뇨의 처절한 응징이 오늘도 나를 소심하고 무능력한 인간으로 만든다.
그뇨의 처절한 응징을 피해 나는 속도 없는 인간처럼 그뇨의 비위를 맞춰야하는지... 나의 영원한 딜레마다.
술을 마셔서리....@.@ 어질하다.
오늘은 컨디션 조절 잘해서 내일은 쿠사리 덜 받아야쥐.
그래도 우리는 영원한 미용인...
그뇨의 16년 경력앞에 오늘도 내가 참는다.

< Prew 산다는것은,,,

오늘도 참는다,,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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