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어 겸손은 늘 생활이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잠시 목소리 커지고,앞서 행할라치면 꼭 따라오는 사고.
난 그냥 자숙하고 조용히 있어야 되나보다.
베풀고도 늘 미안해 하고,더 줘야 하는 안달을 지녀야 한다
혹시라도 내가 뻐기기라도 할라치면 탈 난다.
그래,그런 모습이 있는 널 기억한다.
90년대 유행가의 머피의 법칙처럼,넌 늘 그랬던 것도 아닌데,,,,어쩜 꼭 그런 것 같은 시나리오가 짜여 있었지.
넌 늘 조심해야했고,행여 자신감이나 행복이 삐지고 나가면 네게 무슨 망신살(?)이 뻗칠까 조바심을 내야 했지.
그렇지 않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이어지는 기막힌 한 장면...
왜 그랬을까?
지금도 그런거니?
궁금하다.
넌,내게 손을 내밀어주고 늘 따뜻하게 잘해주었지.
백번 천번....
그러다가 어쩌다가 딱___________1번 그렇지 않을 때,꼭 들키지.
어쩜 넌 그리 재수가 없냐.
우린 그런 네게 생긴대로 살라고 했고,넌 상처 받았겠지..
그런데,있잖아.
정말 이상한 건 요즘 내가 점점 너를 내게서 발견한다는거야.
우__________이____________어쩌니
난 잘나가고 싶은데,자꾸 브레이크가 걸린다.
네가 혹시 천일 기도 했냐?
그냥 딱 2년전 오늘 같이만 살고싶은데.
그 날을 기억하는가?물어보면 물론 아니지.
그냥 그 때가 딱----좋은 시기 였지.
모든 게 최고점이었던 것 같아.
옆에서 보면 눈이 아팠겠지.
눈 꼴 사납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아도 될 거야
난 그렇게 사는 내가 전부인 줄 알았으니.
그렇게 못하는 아픈 가슴을 모른 체라도 할걸,소금을 뿌리고 다녔으니.마치 선심쓰듯이 입만 조잘대고.......
무진장 부끄럽다.
그런데,그 시간엔 그래도 내 목에 힘이 들어가고 뻣뻣한 그 시간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 않았는데....
열심히 사는 요즘 몰래 숨겨논 미안함 땜시 하루에도 몇 번씩 미치겠다.
아무래도 네가 저주를 부은 것 같다.
난 결코 자만이 아니었는데,내가 그렇게 목불일견이었냐?
넌 그리도 날 몰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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