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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용실

By 막내이모 posted 2014-05-23 13:21:45 views 3664

엇그제 신문에
요즘 각광 받는다는 1인 미용실에대한 기사가 꽤많은 분량으로 소개되었다
물론 예전부터있던 동네에 혼자 운영하는 미용실과는 의미가 다르다
소규모 미용실에서
예약 고객을 받아 그시간동안 다른 사람을 안하고 한분의 머리만 해준다는 의미의 1인 미용실
남들과 섞이기 싫고 자기 모습을 노출시키기 싫은 현대인의 성향에따라 식당도 찻집도 덩달아 그런곳이 늘고잇다고,,,

세상에는 별별성향의 사람들이 많고
1인 미용실을 찾는이들과는 다르게
사람많아 떠들석한 장소에서
자신을 과시하면서 머리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
작은곳이 갑갑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의 트렌드라는것이 신문에 실린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도 곰곰히 생각해 볼일이다
반대로
그런미용실을 차리는 디자이너들의 성향도 생각해본다

가정 형편이 직업선택의 제일 우선순위엿던 옛날과 달리
요즘에는
성장과정도 자유롭고,유복하게 자라
미용을 선택한 이유또한 적성이 우선시된 사람들이 많다보니
동료와의 관계나 무조건 따라야하는
상명하달의 미용실 방식에 적응을 못하고
나홀로 미용실을 꾸려 나가는 디자이너들도 많은 것이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이너나 원장들은 과연 자신은 어떤 성향에 들고
앞으로 어떤방식으로 자신이 미용을 해나갈것인가고민해봐야 할것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20대때는
나역시
나만 할수있는
나만 찾는 메니아를 만들겠다고
호기롭게 장담도 햇었고
그렇게 될것만 같기도 햇다

그러나 빠듯한 돈으로 욕심내어 우리 가게를 열고
내 능력에 과한 직원들을 거느리고
매달의 매출에 고뇌하는 남편의 푸념을 몇년째듣다보니
어느새 나도모르게
나는 가장 평범하고
가장 무난하고
돈에 좌지우지되는 그냥 그런 디자이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가보지 못한 그길을
이제는 너무ㅡ 멀리 떠나와 버린 그길을

당차게 걷고 있다는 과감한 젊은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내가 잃어버린 그 꿈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 이틀이엇다

< Prew 당신이 예약을 알아?

자고로,,,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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