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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예약을 알아?

By  막내이모      posted  2014-05-26 19:10:46      views  3028

 

   
 
아침일찍 머리하고싶다고
문열자마자 온다고
예약시간 잘안지키는 전과(?)가 있어 미덥지는 않았지만
지가 한다는데
어쩌겠어?
그러라구 해야지

원래 20여분전에 출근을 하지만
특별히 서둘러서
못말린 머리 산발을 하고
차들 사이로 쏜살같이 왔건만
아니나 달라
예약 시간 20여분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다음 예약 손님은 오히려 미리오시고
손놓고 있을수있나?
시작했더니만
그때야 서두는 기색도 없이 미안하단 사과도 없이 들어서는데
내가 활짝 웃고 반겨주길 바랐나?
아니면 부부싸움을 하셨나?
떫은 표정이시네
그런들 어쩌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담담히 머리를 해주었지,,,

내 성질 많이 죽었다
잘나가던 시절에는
시간 늦어서 못해준다고 돌려보내기도 많이 했건만
사과는 못받고 내주머니만 얇아졌을뿐,,,
비행기 예약이나 골프 약속은 당연한듯지키는 잘난 사람들이
미용사들과의 약속은 뭣같이 보는것인지
기다리기 싫대서 예약하라면
아~~주자존심이상한다는듯이
머리좀 하는데 뭘 예약씩이나아?
그러면서 콧방귀를 뀌는 요상한 모지리들도 있다
기다리기도 싫고 예약도 싫으면 이삼십 내고 두세시간을 비우라하던가
에잇!
주머니 얇은 내가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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