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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기른다고요?

By 막내이모 posted 2014-04-06 19:43:50 views 2822

손님들이 연예인이 나오는 잡지책을 보다 비슷하게 말하는것중에 하나가
이사람은 언제또 이렇게 머리가 길었데?
엊그제 단발이더니 그새 긴머리네?
그런소리 하지요

간만에 제머리 염색을 하면서
다른 디자이너가 상담하는 소리를 듣다 글을 떠올립니다

사람들이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말하면 어느 디자이너는 기를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마라 고 하고
저는 기를때일수록 자주와서 불필요한 머리도 다듬고 크리닉을 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머릴 기른다는것은 단순하게 분류하자면 원랭스형으로 기를 것이나, 레이어 스타일로 기를것이냐 입니다
그랬을때 원랭스라면 네이프를
레이어라면 탑부분을 지속적으로 다듬어주면서 스타일을 만들어가야 기르는 과정도 이쁜거라고 그래서 연예인들머리가 언제나 이쁜거라고 말하지요

사람들이 머리기르는것을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숏트에서 미디움이나 롱헤어가 될때까지 그 중간과정을 미워도 더부룩해도 참아내야하는 암흑기로 생각하는것입니다
언젠가 예뻐질 그날까지는 그저 묶거나 방치하는것이 최선인것처럼 생각하지요

그건 디자이너들의 상담 잘못이 큰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작 그렇게 길러가면 도중에 머리꼴이 그게뭐냐 힐난도 받고
애써 길러놓으면 너무상해서 자르라는 소리나 웨이브가 안이쁘다고디자이너에게 고민거리를 주지만 결국은 기르는거 포기 -나이탓이나 하면서요
화장 부지런히 잘하고 옷깔끔히 입으면 나이도 장애가 안될수있는데 게으름을 나이탓으로 돌리는거죠

봄이 되면서 여름되면 묶어야한다고 기르겟다는 사람이나
묶일정도로 잘라야한다고 기준선을 말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자고로
손님에게
미용사 얼굴을 자주봐야 젊어지는것이라고 외쳐주세요

< Prew 믿거나 말거나

지금은 새벽 5시15분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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