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skili-up series라는 일본 염색 책을 사서 공부중이다
주되 내용은 호일워크
자동 번역기를 쓴건지 미용인이 감수를 안한건지 내용은 연결이 안되고 외래어가 반이상이라 번역이 참으로 아쉽다
원본과 번역서와 네이버 사전까지 뒤적여가며 공부를 하는데 그동안 내가 작업했던 부분과 다른 부분들이 많다
우선은
블리치 파우더가 2%,6%가 따로있고
호일워크나 신생모 컬러 소요시간이 10분~15분을 넘지않는다
그리고 호일작업후 샴푸를 하고 다시 신생모 커버를 한다
색상이나 스타일에서 바로 따라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많다
이책을 공부하기전 지난 여름까지 정식 호일워크를 배워본적이 없이 동영상이나 책만을 보고 나름 자주 호일워크를 해왔다가 요즈음은 이부분에만 적용을 하게되고 전체 호일작업은 주춤한 상태다
다만 틀에박힌 신생모 커버만 하기는 싫어서
숱이적은 정수리와 햄라인의 로우라이트와 네이프와 사이드에 하이라이트
혹은 백모비중에 따라 색을 조절하기,
퇴색 부위에 반사빛입히기 에멀젼 등등으로
조금이라도 다르게 작업을 하는 정도로 나만의 염색 방법을 쓰고 있을 뿐
이유라면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비해 고객들이 내고자 하는 비용은 너무적다
스텝이 많지않으니 혼자 호일 작업하고 신생모 커버하기에 시간이 너무길어 손상을 염려하게된다
환상적인 그라데이션 컬러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값비싼 외국 제품 염색제를 써야되는데 받을수있는 금액은 한정되다보니 양도 많이 들고 언제 사용하게될지모를 다양한 컬러 제품을 넉넉히 구매하여 쟁여놓기가 어렵다
정성을 다한음식에 미식가들이 놀라운 반응을 보이듯 헤어손님들또한 한땀한땀 정성스런 호일워크에 한결같이 감탄하고 값어치를 헤아린다면 좋으련만
오랜 작업에 비해 반응이 미지근한것도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고 ,,,,
(쓰고 보니 너무 변명같아 구질구질 해보이지 싶기도 하다)
염색을 내 주된 작업으로 삼고 싶은데 마음이 급한거에 비해 성과는 느리기만 하다
12월이 시작되고
어제 하루 분주하기에 뭔가 바람직한 조짐이구나 싶어 열과 성을 다했건만
오늘은 또 한가하니 잔뜩올랐던 기대감이 바람빠진 풍선과 같이 내려앉는다
그러나
나는 또 내일 덤벼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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