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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안가!

By  막내이모      posted  2013-12-20 15:25:01      views  2597

 

   
 
어제는 거의 2,3년만에 치아 스켈링을 받으러 집근처 중급크기의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2년전만해도 의료보험이 안되서 6만원인가를 내고왔던 기억인데 어제는 만오천원을 받더군요
이것도 기술이라 치위생사마다 실력이 다른탓인지 많은 경험을 기억해볼때 어제처럼 아픈적은 없엇던거 같습니다
말은 상냥한데 기계조작이 거칠어서 미용사라면 시원시원하다 하겠지만거의 모든치아의 신경을 건드리더라구요
예전에는 기계처리후 수작업으로 더 꼼꼼히 보기도 하더만 그것도 생략하니 뭔가 하다만 느낌이랄까요?
식사후에 반드시 5분가까이 이를 닦고 치간칫솔 사용하고 혓바닥도 닦고 아침이면 오일플링도 하니 나름 치석이 많지않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잇몸에 나쁜피가 계속 나올거라더니 두시간 가까이 피가나오더군요
마치 내가 세균오염물 덩어리가 된느낌이,,,,
입안에 여러군데 상처가 커질게 두려워 알보칠을 빙둘러 다 바르니 온 입안이 떱떠름-
오늘 까지도 이도 살살 닦고 부드러운것만 겨우 씹으며 안정될때를 기다립니다

예전에 올림픽 선수촌 상가에서 가게를 할때는 매달 치과에 가면 치과 간호사가 전체를 가벼이 청소해주고 만원씩 계산하면 입안이 개운한것이 치과가는 날만 기다렸는데
어제의 고통을 경험하고 나니 당분간 치과에 발걸음도 못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미용실 오시는 고객들이 갈만한 미용실이 없다거나 믿을 만한 디자이너가 없다거나 그런소리 하면 어디나 고객이 오시면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뭘 못믿고 말고가 어딧을까 그냥 자신의 의심이지,,, 그랬었는데 어제 치과를 경험하고 나니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또하나는 만족이 안될때 불평하는 사람을 우리는 싫어하는데 그런 사람은 뭣때문에 싫은지 이해라도 되는데 저처럼 인사 공손히 하고 다음에 조용히 안오는 고객이 더 무서운거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되었어요
물론 흔하고 많은 손님중에 하나지만 그 위생사는 내가 그곳에 다시 안오는 이유를 절대 알수없잖아요
나름 친절하고ㅓ꼼꼼하게햇으니 그 위생사는 할일을 다했고 내가 만족할것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제 마음은 아니었잖아요
내가 할수있는 정성과 실력을 다했어도 미쳐 깨닫지 못한 부족함으로 고객의 발길을 돌리는건 아닌지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
아직도 진짜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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