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며칠간 우리직원 숫자와 맞먹는 소수의 손님들만 보게되다니
나보다 열악한 조건에 있는 수많은 원장님들은 또 얼마나 속이탈까?
물론 나도예전에 비해
갖고 싶은 취미생활도 줄이고
마트도 자주안가고
백화점이란곳은 들른지 오래되고
돈 안쓰고 살긴 하지만,,,,
내가 안쓴다고 남들도 안쓰고 사는구나
아님 마구쓰고 사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세상에 살고잇는 것이려나?
그동안 멀리하던 미용동영상보며 자책도 하며
도를 닦고 있는데
요즘따라 새로 개발되었다는 미용제품은 왜이리도 많이도 들고 오는것이냐
탄머리에 완벽하다는 약은 50그람에 5만원
컬러를 체인지 해준다는 제품은 200그람인데 3만원
만병통치나되는듯 설명이 그럴듯한 매직기는 또 20여만원
뭔 천연 오일은 몇십만원
샴푸는 조막만한게 8만원
간절해서
의리로
호기심에
막상 큰맘먹고 구해보면 기대에 못미치는것들이,
이걸 쓰고 있는 어딘가에 있는 미용실은 지금 문전성시라는둥
마치 세상은 대박인데 너만 뒤쳐져 있다는듯한
약간 무시하는듯한 눈길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마음약하고 정보에 어두운 미용사들을 현혹하는팜플렛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제품도 말발도 좋은 몫도 아니고
그냥 가장 먼저 내 자신임을
한번더 웃고,
구석구석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오래된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갖고 있는 제품들 한번더 궁리해서 써보고 자료 만들고
다음번에 방문한 고객모발로변화된 모질을 다시 연구해보는것이라는것을
난 또 다시 씩씩하게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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