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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것은,,,

By 막내이모 posted 2013-10-23 19:25:29 views 2084

배울때는 제일 무서운것이
잘못해서 혼나는것이다

못해서 혼나고
실수인지 몰라서 혼나고
배웠는데도 까먹어서 혼나고
실수를 되풀이 해서 혼나고

그러나 혼난다는것보다 더 무서운것이 있음을
나이들고
디자이너가 되고
원장이 되면 알게된다

아무도 뭐라하지않으나
눈빛이 말하는거,
혹은 눈빛도 없이 피하는거
혹은 잘못된것을 나만알게 되는거
그것이 더 무서운일임을,,,,
차라리 누군가가 혼내고
그것이 내게 따끔한 충고가 되어 다시 마음을 다잡는게 더 쉽다는것을,,,,

신경을 쓰게하는
머리하는 내내 말대답을 해줘야하는
-일과 응대를 게속해야하는 긴장을 주는 고객
을 하느라 신경이 팽팽한 시간에
예약 고객의 전화가 왔다

그분의 바램은 반가워라 하면서
살갑게 응대해주기를 바랐겠지만
자기 자료를 봐달라면서 이야기가 늘어질듯한 예감에
난 사무적으로 지금 일하다 받앗으니 필요한 말만 하시라고 했다
6시 예약을 하고
여섯시가 되어도 그분은 안온다
아유~
기분나뻐
배가 불렀구만 그러시는 걸까?

한편으로는
이 지랄맞은 무뚝뚝한 성격탓에 손님을 놓쳤구나
한편으로는
꼴난 자존심에
이따와서 보고 말하면 될것을 어쩌라고~
혼자 어떤 생각을 하든
마음은 떱떠름하다

아무도 혼내지 않으나 내 자책이 더 가슴을 후빈다

< Prew 퍼머가 풀렸다고 하네요

봉두 난발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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