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 생각은
나이든 동료나 동업종 사람들은 적당한(?)시기에 은퇴를 해주었으면 할것이다
선배들이 그만두면 젊은사람들이 설자리가 넉넉할것이므로,,,
그러나 상반되게
부모들이 이른나이에(?) 노후 준비도 없이 은퇴를 하고 생계를 떠넘기면 또 싫어한다
특히 결혼 적령기의 처녀총각에게 재산과 수입이 없는 배우자의 젊은(?) 부모는 심각한 결혼 포기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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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관심도 없지만 남편의 지대한 관심거리인 야구이야기를 하며
이승엽의 실력에 신랄한 평론을 하는걸 듣자니
남의 이야기가 아닌듯하여 이래저래 씁쓸하다
한때는 외국까지 이름을 떨치던 실력있는 사람이
팀의 운명이 걸린 그 순간
모두의 기대가 한몸에 쏠리는 그 순간
잘해줬으면과
한물간 선수가~
하는 비아냥을 동시에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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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하고 싶었으랴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면서 팀은 지고말았다
아이구
은퇴를 해야지
저런 민폐를 끼치네 -그런 소리를 하는 남편의 말과 댓글이
남의 이야기 같이 들리지않는다
손님이 없을때
젊은 디자이너를 찾는듯한 눈길을 느낄때
내가 정성과 실력을 다 했음에도 좋지않을 결과로 낙담할때
나도 떠나야 할때아닐까 하고,,,,
얼마전까지
직원들이 모두 일하고 나만 컴퓨터로 놀고있을때 속없이 즐거웠었는데
오늘은 그것도 아니다
재료 재고를 파악하고 숨은곳의 먼지를 닦아내고, 직원들 서포트를 하면서
내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있을때가 가장 보기좋고 내 나이다운건가 오늘 하루 다시 생각한다
한편으로 이승엽이 다시한번만 멋진 날개짓을 하고 빛나는 은퇴를 햇으면 하는 간절한 동병상련의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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