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rote : 5년차 원장
>요즘 많이들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요...
>지방두 마찬가지죠...
>
>저는11년차 미용인이구요..
>미용실한지는 5년쯤됐읍니다....
>미용사 생활은 수원에서 했구요
>한6년쯤됐을때 안양쪽에서 미용실을 차렸어요....
>
>참고로 저희는 부부가 합니다...
>동네다보니 소문은 빠르더군요...
>나름대로 많이는 못벌었지만 손님이 좀있었어요...
>근데 진정한 단골은 없는지라 옆에 새로운 미용실만
>생기면 한번씩 가보더군요...영원한 단골은 없다...정말이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펌제를 좀 좋은거 쓰고
>크리닉이다 뭐다 옵션은 걸지않았읍니다....
>거의 일반펌,염색,컷 만했죠...매니큐어,셋팅펌,디지털펌등
>손상이있는건 무조건 안했읍니다....
>동네다보니 손상이 있으면 안좋았어요...
>나쁜소문은 금방 나잖아요....^^;;
>가격은 펌기본25000원부터 받고,머리상한분들은 엘바골드펌제를 썼어요....
>그리곤30000원부터 받았구요....
>펌하구 염색은 같은날 안해줬읍니다....머리상한다고 일주일후에 오라구했죠...
>그럼 보통은 오더군요...
>또 머리가 안나올꺼같이 많이상한분들은 머리 안해줬읍니다...
>아깝지만 해줬으면 보통은 머리가 잘안나오고 나중에 저희탓하는게 보통입니다...
>걍 말잘해서 좋은트리트먼트 하라고하고 한두달후에 오라고 하죠....
>그러면 옵니다...머리안해주고 보낸 미용실 첨이라면서요...신뢰를 하는거죠...
>하지만 한 3년쯤 장사하다보니 주변에 미용실이 넘쳐났어요...
>저가미용실두 넘쳐나고....아시죠...이훈..ㅎㅎ
>또, 협회가 힘을 잃으면서 쉬는날 없이 일하는 미용실두 늘었구요...
>그러다보니 꼬박꼬박 쉬는 울미용실은 손님들한테 욕먹더군요..
>배가 불렀느니,왜 글케 많이 쉬냐는둥....가격이 옆미용실보다 비싸다는둥,
>그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짜증이 났어요...
>미용사라고 하면 9시에출근 9시 퇴근에 지들보다 일하는시간두 많고,
>노는날도 적은데, 지랄들하는게 짜증났어요....
>그게 다...넘쳐나는 미용실에, 상도의를 져버리는 못난원장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손님들...
>그래서 지지고볶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서
>연고도 없고, 산과 바다가 가까운 시골로 왔어요...^^ 강원도...ㅎㅎ
>
>첨 이사와서 한달정도 쉬는데 몸이 찌쁘둥한게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가게 알아보고 바로 인테리어 시작했죠...
>참고로 저희는 부부가 인테리어를 직접합니다...
>미용실에 절대 돈을 안들입니다...
>자리구할때 벽면 매끄럽고,천정 말끔하면 돈들일필요 없읍니다...
>어짜피 미용거울 이쁜거 잘나오고 카운터 사서놓고, 샴프실 개방형으로 하면
>할꺼 없읍니다...
>2층에 20평정도 하는데 인테리어랑 미용가구,간판,재료 다해서 1000만원정도 들었읍니다...
>그리곤 장사 시작했죠...
>첨에 시내에 화장지에 저희가게 홍보스티커 붙이고, 돌렸어요...
>가격은 일주일동안 싸게 했구요...
>손님 몇명 오더군요...
>첨 6개월동안 한달매상 200을 겨우했읍니다...
>미치겠더군요...
>장사하다가 바다에가서 커피 마시고.낚시한적두 있구요...
>다시 돌아갈려구 한적두 있읍니다...
>근데,첨에 화장지 돌릴때 왔던 손님들한테 정말 잘했거든요...
>그손님들이 한명씩 손님을 데리고 오더군요...
>그손님들은 중학교3학년들이었읍니다....
>학생들이라 별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아이들이 친구들한테 소문내는데 그게 엄청 빨리나는거예요...
>코묻은돈이 무섭다고 학생들이라도 방학때 할꺼 다하고,
>엄마 언니 델꾸 오니까, 단골이 자동으로 늘었읍니다....
>지금은2년정도 됐는데 매상이1000 가까히 오릅니다....
>하지만 직원은 안쓰고 있어요...
>구하기도 힘들고,손님들이 기다리니까 첨온분들은 엄청 장사 잘되는곳이라고
>생각하고,기다려주니까...그것두 홍보인거 같더라구요....
>
>미용실 차려서 힘드신분들 첨1년 무지 힘들어두 티내지마시고
>조금만 참아보세요...그럼 괜찮아 질꺼예요...
>요즘 대충배워서 차리는분들이 많아서 그런건데
>이제 정리될꺼라고 하더라구요...
>
>참, 저희는 매년에 한번정도 미용실 문닫고 일본여행을 다녀옵니다...
>손님들한테 알리고 가죠...
>그럼 그것두 홍보가 되요..가서 재료하고 잡지사서 보여주시고,
>괜히 세미나라도 다녀온거 같이하면 그것두 좋구요...
>그게 영업하는데 효과가 있을꺼예요...
>여행이라고 거창한건 아니고 저희는 1박2일로 다녀옵니다....밤에갔다오는거 있잖아요..
>30만원정도면 비행기값이랑 자는거 해결되구요,,,,
>먹는건 편의점에서....^^;;
>싸게 다녀오시고 사진찍어서 홈피나 까페에 올리시면 효과있어요...
>
>말이 너무 길었네요...
>
>다들 힘내시고 사업 번창하세요...
>저희는 서비스직이 아니라, 전문직이란 생각으로 영업하시구요....^^
>그럼 이만...
>
*^^* 넘넘 좋은말씀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용공부하면서 꼭 참고 하겠습니다....
학생손님들에 대한 저의 짧은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학생손님들은 미래의 고객이라고 생각해요~~
전 어릴적에 손님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막대하는 어른들이 싫었거든요~~
반말해가면서...그래서 지금도 학생손님들한테 반말을 잘안하는편이여요...
제가 지금은 미숙하지만 조금 더 능숙해지면 학생들이 몇년뒤에 제손님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지금부터 신뢰성을 쌓아가는거죠^^;;
좋은말씀들 잘들었습니다 선배님!!! 조금 조금씩 더 성장해 나가는 후배되겠습니다
열정적이고 좋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정말 미용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구요
정말 든든합니다...선배님들의 길을 보고 잘따라서 훌륭한 미용인 되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줄일께요~~ 날씨가 쌀쌀해 지니 대한민국 미용인들 감기 조심하셔요~~
저희 미용인들의 마음이 하나되는 그날까지...열심히 미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