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미용 11년차. 개업한지 2년 넘어가는데요..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이런경우 처음 겪는 일이라 참,,, 난감하네요.
블랙으로 염색했는지 본인이 집에서 염색을 톤업을 해가지고 와서는 반반 얼룩이 져 있는 상태 였습니다..
반은 밝고 반은 어둡고,,
블랙으로 한지는 꽤 되어 보이고, 본인은 탈색을 하러 왔다는데, 탈색으로 하면 얼룩이 많이 질거 같아,
당연 레드북으로 하면 빠질까 싶어, 레드북도 많이 해봤지만, 정말 블랙여러번 한 머리는 안빠지는데 자주 한것도 아니고 , 했다기에,
혹시 오징어 먹물로 하신건가요? 물어봤더니 그냥 검정 염색으로 한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했어서,,
요런저런 상담후에 해드렸는데, 레드북 40분정도 본거 같아요, 레드북했을땐
끝머리가 좀 옅어지더라구요~
그런다음 염색작업 들어가는데 끝이 잘 안빠지는거예요,
그래서 여러차례 노력을 해서 겨우겨우 빼서.. 탈색작업도 물론 들어갔구요
가격은 고객이랑 상담때 컬러체인지80000 염색30000으로 해드리기로 했던터라
더받을수 없었고, 정말 여러차례에 걸쳐서,,
가격은 그렇게 해서 미안함감도있고, 저도 좀 괜히 했다 싶어서
10만원으로 해드렸지요..제품 20000짜리 사가고..
고객이 약속이 있다 하기에 이따가 다시 꼭 오시라고 다시 끝머리만 빼면 될거 같다고 해드린다고
또 오드라구요~ 그래서 탈색작업 들어가고 ,,결국은 끝이 생각보다 밝게 나오진 않았지만 얼룩을 최소화 하려고 매니큐어 작업도 해드렸고,,
질감처리도 해드렸습니다,,,
아무튼 본인은 이해한다면서 그렇게 잘갔는데
다음날, 이런저런 어디서 소리를 듣고 와서는
다 환불해달라 하지 않습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가 그랬죠, 제가 충분히 노력을 해드렸고, 제품도 이것저것 써드리구,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해 드렸는데 .. 저의 입장도 좀 난처하다고, 일단 저는 상당히 친절하고 차분하게 얘기를 했어요, 저도 물론 잘못해드린 경우이고,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가서 환불해달라면 말이 되겠나면서..
제가 투자한 시간이라던지 약이있다고..
본인이 환불을 꼭 받아야 하겠다는 눈치더라구요~
오자마자 환불해주세요 이러드라구요? 나이도 21 이라고 했던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액을다 돌려드릴순없다고.. 결국은 10만원 환불해드렸네요.
머리 솎은것도 뭐,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면서 미용실을 여러차례다녀왔다나,
이런부분은 환불 해줘야 되는 경우라고 했다나...
같은 미용인으로써 다른 미용실에서 그렇게 얘기한부분도 정말 황당하고
저 같은경우는 다른곳에서 머리가 망해서 오는 경우라도 같은 미용사기이게 절대 험담이라던지 그런말은 하지 않거든요 거기서 뭐 실수를 했나보다고 얘기하지...
근데 사실인지 본인이 지어서 얘기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레드북약도 정말 믿고 해드린건데, 잘빠지지도 않았고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올려봅니다,
이번일로 정말 많은걸 느낀거 같습니다,,, 경영은 정말 어려워요,
환불의 기준이 무엇인가 정말.. 궁금하고..... 사전에 정말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는거 알고, 정말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그런,,, 안타까움,,,,,,,
이런경우엔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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