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를맞는작은방

불행의시작은 새벽녁 무거운 안개처럼 예고없이 조용히 낮게깔려 우리곁에 찿아오는것인가보다

오늘따라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살아가는동안 병원가서 혈액검사를하거나..

링거를 맞아도 팔뚝의 안쪽 야들야들한부분 접히는아랫부분에 주사를 맞았다

그런대 오늘따라..

주사를 꼽는자리가 달랐다.

주먹을쥐면 주먹윗부분에 주사를놓을것인지..

자꾸만 맥을 팔뚝위로 더듬고있었다

오늘따라 찡~~하니 주사바늘들어가는것이 심히기분이 안좋았다

오늘불행은 이렇게 시작이되는듯하다 ㅡㅜ

 화재30분전 화재가난곳 옆50미터 점포 내과에서 링거을맞고있었다

연휴동안 장거리에 피곤해서이지 콧물과 기침이멈추지않아..

주사제처방을받아 맞고있던중..

30~40분정도지났을까~

불이야~ 불이야~~소리가 희미하게들려왔다

링걸맞고 잠깐 잠이든것 같은데 불이야~소리에 비몽사몽일어났다ㅜ

주사바늘은 팔뚝에꼽혀있었는데 누구도오지않았다

여기요~누구 바늘좀뽑아주세요ㅜ

여기요~~

곧바로 달려온 어느간호사님이 주사바늘을뽑아주었다

그리고 곧장 비상계단을찿았다

바로 저옆에는 시커먼연기가 스물스물~~

마치검은 악마의모습처럼 바닥으로 내려오고있었다

저걸마시면 죽는것인데ㅜ

계단으로 내려오는동안 주사바를을 뺀 팔뚝에서는 피가뚝~~떨어진다

오늘은 운이좋았는지 아닌지~

뉴스에 4명이 질식사로 숨졌다고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