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날씨가 참 덥네요.
요즘 미용실 오픈 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알아보는중인데,,,
좀 편하게 알아보려고 인터넷(헤어119,헤어99,,,)미용실매매에서
찾아보다가 괜찮은것같아서 전화해보면 하는 얘기가
"좋은가겐데 외국에가게 되서요." 또는 "이사를 가게 되서요."등
등,,,
그래서 막상 가보면 다 거짓말이더라고요.
목도 안좋고 영 상권이 아닌데도 좋다고 해서 믿고
날씨도 더운데 그 먼곳을 갔다와보면 한숨만 나와요.
오늘도 길동에 갔다왔는데 그 주인이 전화로 얘기하기를
"여기 상권도 좋고 건물도 좋고 쾌적해요.내가 20년동안 미용
했는데,,,이젠 돈벌기도 지겹고 또 중(스님)이 되려고 싸게 팔려는거
에요."그 얘기에 저는 생각하기를 "참 좋구나!"하고 전철로 2시간을
타고 힘들게 갔어요.길동역에 도착해서 전화하니까 위치를 알려줘서
그 앞까지 찾아갔더니,,,에휴~~~쬐끄만 재래시장(좌판같은곳)과
상권도 아주 꽝이더라고요.
게다가 건물은 완전히 드라마 '야인시대'셋트장같고,,,그 속은
안봐도 비디오겠더라고요.
50평이라고 해서 저는 중형미용실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갔었는데,,,
사람들이 미용실을 팔려고 내 놓을때는 다 이유가 있겠죠.
그 주된 이유는 가게가 안되서일거에요.
잘되면 팔리가 없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에게 속여서 팔려고 하는데 있어요.
권리금이라도 더 많이 챙기려고,,,
초보자라면 속을수도 있겠죠.
전 다행히도 미용실 경력만 11년이 넘고 또 가게도 세번 해봐서
안속았지만요.
아무리 인터넷에서 파는거라지만 그래도 좀 정직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거래니까 재료상에다가 권리금의 10%줄필요도 없으니까
좀더 타당한가격(누구나 납득할수 있는 시설비나 권리등등,,)에
내놓고 또 상담할때는 정직하게 하면 좋겠어요.
공연히 먼길 헛걸음질하지 않게,,,
속여서 오게 만들면 뭐하나요? 매매가 안될텐데,,,
아무리 속여도 사는사람은 딱 느낀답니다.
자기가 죽을거같으니까 남에게 속여서라도 넘기자는 생각은
버리고 살죠.
오늘 진짜 화 많이 났어요.
지금까지 열흘째입니다.
열흘동안 뙤약볕에서 흘린땀이 두사발은 되겠어요.
어휴~~성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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