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트리트먼트로 웨이브를 낼수있냐고묻는 분이 있어 몇자 써봅니다
예전 미용사들은 쓸만한 재료도 없고 그저 있는 재료와 경험 과 손재주로 손님이 바라는것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래서 모여있을때 들어보면 거의 코메디에 가까운 기상 천외한 방식들이 각자 노하우라는 이름으로 무용담처럼 들리는것들이 많았지요
미원을 쓴다는둥 흑설탕을 쓴다는둥 퐁퐁도 쓰이지요
무엇을 쓴들 적당히 좋은 거라고 둘러대서라도 상황을 좋게 마무리한다면 좋은일 아니었겠어요?
무슨 몸에 지대한 해로움을 끼치는 것도 아닌 이상은,,,
간혹 그 노하우란 것이 문제가 되는거라면
그런 임기 응변이 어느 사람에게 해보면 되고
어느 사람에게는 해봐도 안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반복된다는 것이지요~ㅋㅋ
요즘 배운 사람들은 정석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아서 오래된 미용사들의 이런 일탈을 요상하게 혹은
정통으로 못배운 사람들의 부족함으로 치부하기도 하더만 서도,,,
적당한 비유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골프나 다른 운동들 그리고 무엇이나 어께너머로 배운 사람들은 기초가 튼튼하지 않고
오래된 자기만의 방식으로 굳어져있어서 폼이 우스운 경우도 많고 보기에도 아름답지 않은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자란 휘어진 큰 나무를 바로 잡기 힘들듯이 사람들의 이미 굳어진 테크닉도 바뀌기가 쉽지 않지요
서론이 늘어졌네요
쓰고자 하는 말은
예전에 열펌이 없어서 굵은 웨이브를 낼수 없었던 시절
앞서가는 손님들이 꼬불거리게 나온 웨이브로 난감해 하면
트리트 먼트를 웨이브에 발라서 모량을 많이 잡고 굻은 롯드로 말아 열을 씌우면 컬이 굻어지게 되서 종종 썻엇습니다
이렇게 하면 펌제로 펴는 것보다 덜 상하고 굵은 컬을 얻게 되는거지요
그러나 요즘은 이미 굵은 컬을 할수있는 기기가 많이 있고
혹시 펌이 너무 강하면 약산성 펌제로 분무를 해서 핸드링을 했다가 샴푸를 하면 적당하게 늘어지니
그런 시간 걸리는 방식을 택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아랫분의 궁금증이 좀 해결 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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