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보며 한동안 여러 생각을 하였습니다
미용을 하다보면 누구나 겪어봤음직한 헤어짐,배신,섭섭함,좌절 다짐 들을,,,
원장님들이 제일 가슴 철렁한 말이
직원이 다가와 "드릴 말씀이 있는 데요"라고 하죠
예고가 있던 없던 헤어짐이란, 초보원장이든 30년이 다된 원장이든 간에 참 힘들고 잠못이루는 사건이지요
자 그럼
섭섭도 안하고 앞날을 축복해주고 다시 안부전화나 방문을 무시로 할수있는 적당한 헤어짐이란 과연 있는 것일까?
저 나름 지난일들을 돌이켜봅니다
1년만에 미용실 차릴거라는 겁없는 학원 졸업생이 이틀만에 손님 안밀어준다고 갈때에도
저게 돈좀 벌어주는구나 싶어서 온갖비위 다맞춰주니 나도 원장하겠다고 떠날때에도
열의도 없는것이 손님없다고 그만둘때에도
손님이 너무많아 힘들다고 적당히 일하고 많이 쉬는곳을 찾는 미용사도
남편따라 지역을 옮기네 엄마가 아파서 간호하네 -왜 미용사는 가족의 삶에서직장을 쉽게 버려도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큰 미용실에서 폼나게 일해보고 싶어서
작은 곳에서 맘껏 손님 머리 만져보고 싶어서
미용이 하기싫어져서
동료가 맘에 안들어서,
월급이 작아서, 근무시간이 길어서,일요일을 안쉬어서등등등
셀수도 없는 많은 이유들이,,,
어느 한번이라도 그만둘 이유가 마땅하다거나 지금이 헤어질 바로그때다 싶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결국 열이면 열이 다다른 떠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섭섭하네 배신이네 하며 잠못이뤄 뒤척이는것은 참 부질없는 것입니다
돈과 기술과 적당한 때가 되면 우리는 꿈에 부풀어 미용실을 오픈합니다
연예인들의 무대뒤가 안보이듯이 원장들의 눈물과 고뇌가 안보였으니까요
나는 잘할것 같고 충분히 봐왔고 모두들 누구나 완벽한 준비가 안되고 시작하는거라고 부딧히면 다 되는거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그것들보다도 더 중요하고 날마다 되세기는것
용서와 기다림과 이해, 하루만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아직 원장이 되실때가 아닌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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